모츠나베 맛집인 연신내 이자카야 : 쿠로(ft. 가라아게, 꼬치)

 

연신내에 유일하게 방문하는 이자카야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소중한 '쿠로'라는 일본 감성의 술집인데요. 감성적인 인테리어로 이미 소문나서 평일에도 웨이팅을 해야 하는 맛집이랍니다.

 

알게 된 경로가 우연치 않게 발견하게 되었는데 회식 장소를 찾는데 선택권이 저에게 있어서 모츠나베 맛집을 찾던 중 여러 이자카야 사진 중 유일하게 메인 사진이 감성적으로 끌려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연치 않죠?

 

연신내의 작은 일본 이자카야 : 쿠로

연신내 이자카야 쿠로

솔직히 평은 좋았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방문했는데 첫 방문부터 웨이팅이 걸려서 그다지 즐겁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평소 방문 시 웨이팅을 안 좋아해서 줄이 보이면 기다리지 않고 옆 가게로 가던가 합니다. 

 

그러나 여기는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죠. 같이 갔던 동행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모츠나베 생각나면 들르는 맛집이기도 하고 지인에게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목재와 기와로 구성되어 있는 외관부터가 일본 감성에 젖어들게 하는데요. 2층에 위치해 있어 위로 가야 하는데 올라가는 계단까지 주황빛 조명과 함께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어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들리는 나무 소리에 설렘이 더해졌답니다.

 

연신내 이자카야 쿠로

입장하게 되면 적당한 조도와 함께 세련된 분위기의 바 형식의 자리와 테이블 자리가 펼쳐집니다. 저는 둘 다 앉아 봤는데 데이트하시거나 두 분이서 가시면 바 자리 추천드립니다. 얘기하기도 좋고 나름 요리 구경하는 재미도 있거든요.

 

사람이 많아서 사진은 못 찍고 윗부분만 찍었네요. 조명도 굉장히 이쁘죠. 목재와 벽돌 철재를 적절히 사용하여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완성시킨 사장님의 감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츠나베에 진심인 쿠로

깊은 맛이 일품인 모츠나베

제가 쿠로 모츠나베를 좋아하는 이유는 국물이 진국입니다. 플레이팅도 귀엽게 되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지만 적절한 간으로 살짝 얼큰? 짭짤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모츠나베입니다.

 

대창과 함께 부추 살짝 올려서 국물과 함께 먹어주면 그만큼 행복한 게 없죠. 여기도 약간 위험한 게 술을 부르는 안주라 한잔 먹고 한입 먹으면 속이 쏴아아 풀리면서 회복되는 느낌이라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 이상으로 뭐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맛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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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의 맛을 자랑하는 쿠로

바삭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가라아게

여기는 사실 모츠나베 말고도 다른 안주도 맛있습니다. 가라아게도 다른 이자카야랑은 다르게 튀김옷이 좀 독특합니다. 좀 더 부드러우면서 바삭하다고 할까요? 부담감 없는 식감으로 같이 플레이팅 나온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숙주를 함께 먹으면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탱탱함을 자랑하는 닭 꼬치

위 사진은 닭 5종 꼬치를 시켰는데 사진 찍기 전에 친구 녀석이 꼬치를 다 뽑아버렸습니다. 메뉴가 나오면 직원분이 꼬치 별로 설명해 주십니다. 정성스러운 굽기와 적절한 수분감을 함유한 육질로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새콤 달콤한 얼그레이 하이볼

요새 트렌드에 맞게 하이볼 한잔 시켜봤는데요. 메인 메뉴인 쿠로 얼그레이 하이볼입니다. 색감도 이쁘고 적절히 새콤 달달해서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을 거 같습니다. 사실 저도 맛술을 좋아해서 딱 제 취향이긴 했습니다.

 

영업시간, 위치 안내

 

 

 

영업시간 : 매일 오후 5시 30분 ~ 새벽 3시 30분 (라스트오더 새벽 2시 30분)

 

위치 :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 211-3 2층

 

 

방문 시 매번 똑같은 메뉴만 시켜 먹어서 다른 메뉴를 먹어보질 못했는데 다음 방문 시에는 도전을 해볼 생각입니다. 모츠나베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자카야라 소개해 드렸는데 반응이 좋으면 기회 봐서 2편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요새 왜 이렇게 피곤한지 죽어가는 의욕 살리기에 바쁜 나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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