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을 할 때마다 생기는 심적 갈등 : 이슈 or 브랜딩(ft. OBEY)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한 지 1달. 부수입을 위해 시작한 블로그지만 처음 생각한 마음과는 다르게 글 포스팅 시 매번 마음속에서 갈등이 생깁니다. 혼란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심적 갈등

셰퍼드 페어리 Wave of Distress

그 이유로는 화제성 글과 정보성 글을 작성하여 오로지 블로그 유입에만 전념하여 광고비로 수익에 집중할 것인가. 아니면 블로그에 '나'라는 색감이 녹여 브랜딩을 함으로써 롱런하는 블로거가 될 것인가.

 

처음에는 오로지 전자의 생각으로 글 작성에 전념했는데 무언가 재미도 없고 흥미가 떨어집니다. 저 말고도 많은 블로거분들이 공감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은 분위기가 약간 잡블로그 형식으로 포스팅이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 마음에 갈피를 못 잡아서 주제가 중구난방입니다.

 

이슈? 관심사?

현재 경제적 자유? 라는 말이 직장인들에게 굉장한 화제가 되어 자기 계발서 도서는 물론 유튜브, 클래스101 등 각종 영상 사이트에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조회 수만 봐도 어마어마한데요.

 

일을 안 하고 있는 순간에도 수입이 만들어진다는 달콤한 말로 유혹하기 때문에 현재도 엄청난 영상과 블로그 포스팅 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비슷한 케이스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상만 해도 행복하죠.

 

보통 글이나 영상들을 보게 되면 이슈성 블로그가 되어 사람들의 유입을 늘려 광고비를 벌자는 형식의 강의를 합니다. 그에 맞는 각종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데 보통 관심사 주제로 포스팅하는 게 아니고 화제의 키워드를 찾아서 작성하다 보니 흥미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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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관리는 필수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 문구

매번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일과 시간에는 병행할 수 없으니 퇴근 후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웬만한 부지런함 없이는 힘들겠더라고요. 처음에야 설레는 마음으로 접하니깐 집중도 잘 되고 의욕이 넘치는데 꾸준히 이어가려 하니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도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안 그래도 나이가 먹어감에 따라 체력이 떨어지는 걸 느껴 최근에 '헬스'라는 걸 시작했습니다. 블로그 때문에 시작한 건 아니지만 겸사겸사 도움이 되긴 합니다. 체력이 받쳐줘야 모든 일이 수월해집니다. 아직 망설이는 분들에게 적극 권합니다.

 

또한 매일매일 정성 담긴 포스팅을 하시는 블로거 이웃분들에게 박수를 표합니다.

 

마무리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 문구

글을 작성하다 보니 본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내용이 산으로 가네요. 어차피 정해진 답도 없기 때문에 쉽게 쉽게 생각하여 앞으로 블로그의 방향을 정해보려 합니다. 갈등한다는 거 자체가 이미 마음이 어느 정도 한쪽으로 넘어간 거 같긴 합니다만 하다보면 윤곽이 잡히게 되겠죠.

 

평소에 글 작성하는 재주가 없어 관심도 없었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다 보니 나름 재미를 느껴 흥미가 생겼습니다. 나름 공부되는 부분도 있고 일기를 작성하지 않아 남기는 흔적이 없었는데 간접적으로나 내 생각을 남길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도움되는 내용과 재미도 없지만 글을 끝까지 봐주신 분들게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더욱 색깔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즐거운 일로 가득한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