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맞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 : 넥스 열차부터 시작하는 추억의 장소들(시부야,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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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AVEL

여름휴가맞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 : 넥스 열차부터 시작하는 추억의 장소들(시부야, 신주쿠)

by 에디터 마뇽 2023. 8. 5.

 

2023년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코로나 종식 선언 후 오랜만에 가본 일본 여행. 오사카나 후쿠오카와 같은 남부 쪽은 종종 갔었는데 도쿄는 처음이라 낯선 설렘과 함께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여름휴가맞이 3박 4일 일본 도쿄 여행기

정말 미칠듯한 더위와 풍만한 습도로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가보는 해외여행에 들떠있어 여러 추억 거리가 생겼습니다.

 

넥스 열차부터 시작

넥스 나리타 익스프레스
넥스 나리타 익스프레스

늦은 시간에 도착한 나리타 공항. 저녁을 먹기 위해 한시라도 서둘러 가야 하는 입장이라 예약해 둔 열차표를 출력하기 위해 넥스 열차 매표소를 찾아갑니다. 일본 넥스 키오스크? 가 서투른 탓에 시간이 더욱 지체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요.

 

다행히 역 안에 상주하는 한국말공부 중이신 친절한 직원 아저씨 덕분에 그나마 서둘러 탑승에 성공하여 신주쿠로 출발하게 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시부야 요코초 골목 술집 사장님

요코초 술집 사장님
요코초 술집 사장님

요코초 좁은 골목에 위치한 BAR 느낌의 술집. 2~3평 규모의 의자 5개 있는 굉장한 작고 아늑한 곳입니다. 이런 술집은 처음이라 살짝 겁먹은 상태로 입장이 가능한지 물어봤는데 시크한 표정으로 맞이해 주신 스타일리시한 사장님. 아주 간단한 영어로 주문만 받고 나갈 때까지 한치의 시선조차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멋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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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회전초밥집

신주쿠 회전초밥집
신주쿠 회전초밥집

일본에 오면 초밥을 당연 먹어줘야 하기에 신주쿠역 주변 초밥집을 샅샅이 뒤지다가 엄청난 웨이팅과 더위 지쳐 우연하게 들어온 회전초밥집. 비주얼과 가격은 좋았으나 느끼함? 덕에 강제 소식하게 만들었던 초밥집입니다. 태어나서 가장 적게 먹은 초밥집이 아닐까.

 

오모테산도 white giraffe 매장

오모테산도 white giraffe
오모테산도 white giraffe

쇼핑의 메카 오모테산도에 온 이상 티셔츠 하나라도 건져야 한다며 친구와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들어가게 된 의류 매장. 나름 괜찮은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하며 둘러보던 중 무언가 익숙한 느낌에 TAG을 보니 메이드 인 코리아가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한국 열풍과 함께 한국 브랜드 의류만 취급하는 매장이었고, 일본까지 와서 이럴 수는 없다며 서둘러 나오게 됩니다. 왠지 무신사 냄새가 나더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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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숙소에서 보는 동네뷰

신주쿠 숙소 창문뷰
신주쿠 숙소 창문뷰

호텔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며 찍은 사진. 굉장히 맑은 날씨와 쾌적해 보이는 하늘처럼 보이지만 당시 미친듯한 습도와 매서운 더위로 외출준비 마친 상태로 나갈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입니다. 여행 내내 종일 찐득거림과의 사투는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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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장식한 동네 술집

신주쿠 동네 술집
신주쿠 동네 술집

여행의 피날레를 일본스럽게 장식하기 위해 찾은 숙소 근처 동네 술집. 잔잔한 사운드와 좌식으로 구성된 테이블이 아늑하게 한잔 하며 토크하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선 장어덮밥을 꼭 먹자고 다짐을 했건만 먹을 기회가 없어서 아쉬워하던 중 파파고로 번역하며 둘러보던 메뉴판에 장어구이를 보고는 고민 없이 설레는 마음으로 주문을 하게 됩니다. 1인 1 메뉴라는 동남아 직원분의 말에 미트볼 꼬치까지 시킨 건 신의 한 수.

 

유유자적한 마음으로 즐겨보려 했으나 '내일모레면 출근한다'라는 싸늘한 말과 함께 아쉬움을 달래며 사케와 함께 다음을 기약합니다.

 

 

P.S. 세상 흉흉한데 모두들 별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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