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여행을 생각하면 쇼핑을 뺄 수가 없습니다. 쇼핑만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이 있을 정도로 인기 지역인데요. 대표적인 장소로 시부야 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캣 스트리트와 하라주쿠 오모테산도까지 각종 유명 브랜드와 매장들로 밀집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도쿄 패션의 거리 : 캣 스트리트와 오모테산도
한국의 도산대로 명품거리와 비슷하게 도쿄 시부야 지역에도 유명한 패션거리가 있습니다. 쇼핑 인기 명소로 알려진 캣 스트리트와 오모테산도인데요.
여행 간 김에 쇼핑도 하고 일행의 여행 목적 중 하나인 포터 가방을 구매하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시부야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캣 스트리트부터 시작해서 오모테산도까지 코스가 이어져 있어서 이동하기 편한 장소라 방문하기가 굉장히 편합니다.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위에 말한 대로 편히 갈 수 있는 코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잘 못 들어서 돌고 돌아 먼저 도착한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골목. 첫 느낌은 압구정 로데오 골목과 비슷한 분위기에 낯설지 않았습니다.
일본 특유의 낮은 건물들과 빌딩들이 즐비한 지역이었는데요. 각종 브랜드의 단독 매장들과 사무실, 가정집들로 구성되어 있어 동네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포터 매장을 가다(Porter Store)
일행의 목적을 위해 한국 30대 남성에게 인기 브랜드인 포터 매장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매장이랑은 다르게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데요. 실내 촬영은 못했지만 특유의 빈티지스러운 인테리어로 포터만의 정체성이 잘 느껴집니다.
기대를 힘껏 품고 방문했지만 인기 모델인 탱커 라인은 전 품목 품절로 인해 구매하지 못했습니다. 매장 직원에게 문의해 봤는데 근처 매장에도 재고가 품절이라 구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빈손으로 나왔지만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매장 위치 안내
5 Chome-6-8 Jingumae, Shibuya City, Tokyo 150-0001 일본
오모테산도는 '도쿄의 샹젤리제'로 불릴 만큼 명품 매장들과 유럽 분위기의 카페들로 즐비합니다. 한국의 가로수길 같은 분위기의 메인 거리는 양쪽으로 심어진 느티나무 가로수와 함께 사람들로 넘쳐나는데요.
위 사진은 거리를 구경하다가 시선을 사로잡은 폴로 랄프 로렌 매장입니다. 양 옆으로 다른 외관의 랄프 로렌 매장이 위치해 있는데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과 동시에 남다른 메시지를 남기는 거 같아 멋스러웠습니다.
오모테산도 상단부 쪽에는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 보다는 슈프림, 네이버 후드, 에이프 등과 같은 스트릿 브랜드와 보다 저렴한 편집샵들로 구성되어 있어 가볍게 쇼핑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들과 각종 브랜드들이 내뿜는 강렬한 분위기에 사로잡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서둘러 캣 스트리트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시부야 캣 스트리트
화려하고 웅장한 오모테산도와는 다르게 캣 스트리트는 오목조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건물이나 매장 규모들도 작고 줄줄이 이어져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요.
각종 브랜드와 함께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작은 샵들도 같이 위치해 있어 여기저기 구경하고 쇼핑하기에 좋았습니다. 이전에 좋아하던 일본 브랜드들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답니다.
이 길이 캣 스트리트 메인 길로 시부야역으로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양 옆으로 매장들이 위치해 있고 산책하기도 좋아 걸어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초입부로 오게 되면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미야시타 공원 쇼핑몰과 함께 시부야역 근처 각종 이자카야 술집과 맛집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쇼핑 마치고 저녁 식사와 한잔하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시부야역 근처 맛집 관련 글
캣 스트리트, 오모테산도 위치 안내
시부야 캣 스트리트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P.S. 고민하던 티셔츠가 하나 있었는데 아직도 눈에 아른거리네. 이래서 지르고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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