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를 맞이하여 도쿄 여행 준비 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도쿄의 여름 날씨는 살인적이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는 말이었는데요.
이번 일본 시부야, 신주쿠, 롯폰기 여행을 통해 온몸으로 체감했던 도쿄의 더위와 습도는 한 마디로 정말 대단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살기라고나 할까요? 이것도 추억이라 간략하게 글로 남겨봅니다.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를 자랑하는 여름 도쿄
'얼마나 덥겠어' 라며 만만하게 생각하고 방문한 도쿄의 7월 여름.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밖으로 나가는 순간 오만했던 나의 태도를 반성하게 됩니다.
방문을 환영하듯 살인적인 높은 온도로 반겨주는데요. 더위와 함께 장마까지 겹쳐서 숨이 턱턱 막히고, 온몸이 땀으로 젖어버리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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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젖어있는 일상
숙소 밖을 나가게 되면 10분 내로 찾아오는 친구가 있습니다. 바로 '땀'이라는 친구인데요. 여행 내내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합니다.
여행 시 걷는 게 좋아서 자주 걸어 다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10분 이상 걷기가 힘들 정도로 불쾌지수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걷다가 살기위해 근처에 보이는 편의점이나 백화점에서 쇼핑을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출'이란 친구도 동행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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웻헤어를 자랑하는 일본
2023년 트렌드인 헤어스타일. 웻헤어를 일본에서는 일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다니다 보니 헤어스타일에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지나다니는 일본 행인들을 보다 보면 머리가 살짝 젖어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워낙 유행하는 스타일이라 '일본에서도 트렌드구나'하고 세팅한 건 줄 알고 있었는데 어느새 동참하고 있는 저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샤워의 소중함과 소확행
땀구멍이 고장 났는지 종일 이 상태로 다니다 보니 온몸이 끈적끈적합니다. 땀에 젖고, 마르고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염전이 생긴 티셔츠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를 들어가게 되면 모든 걸 제쳐 놓고 샤워부터 하게 됩니다. 아마 다들 공감하실 텐데 모든 찌든 때를 벗겨내고 세상에 다시 태어나는 소확행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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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면 좋은 여행 준비물
되도록이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지만 굳이 여름휴가에 도쿄 여행을 가시는 분들을 위해 몇까지 추천 아이템을 안내해 보고자 합니다.
1. 시원하고 짧은 옷차림
우리나라 여름도 덥고 습한 걸로는 뒤치지 않아 다들 기본적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땀으로 옷이 몸에 덕지덕지 달라붙는 경험을 하기 싫다면 생각 잘하고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2.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
알다시피 강렬한 햇빛으로 자외선이 피부를 마꾸 찌릅니다. 저는 없던 햇빛 알레르기까지 생겨서 수포까지 발생했는데요. 얼굴을 제외한 노출 부분도 꼭 발라 줍시다.
3. 쿨링 스프레이
이거는 여행 중에 발견한 아이템입니다. 그 유명한 돈키호테에서도 판매하는 제품인데요. 정말 뿌린 거랑 안 뿌린 거랑 엄청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직접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P.S. 여름휴가로 가는 도쿄 여행. 두 번 세 번 네 번 그 이상! 생각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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