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제철 음식, 봄나물 황제 달래 두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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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DRINK

3월 제철 음식, 봄나물 황제 달래 두릅

by 에디터 마뇽 2023. 3. 10.

안녕하세요. 전편에 이어 오늘 소개해 드릴 주제 바로 긴 추위를 이겨내고 봄의 향을 가득 머금고 있는 봄나물 달래와 두릅입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 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저는 어렸을 적 식사 시에 나물 반찬은 비빔밥 제외하고는 입에 갖다 대지도 않았습니다. 먹기만 하면 쓴맛이 달아올라 먹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반 강요로 인하여 억지로 삼키던 제가 어느새 저도 모르게 입안으로 넣고 향과 맛을 음미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면 '내 입도 점점 어른이 돼가는구나'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봄나물 황제 달래, 두릅

1. 달래

톡톡 쏘는 자극적인 매운맛과 향이 있는 봄나물 달래는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나물입니다. 그 정도가 어느 정도냐면 봄에만 먹을 수 있었던 달래가 수요가 많아지면서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어 4계절 내내 맘껏 먹을 수 있게 되었답니다. 

봄의 미각을 자극하는 달래는 매콤하게 무침으로 해먹거나 간장에 넣어 만든 달래 간장,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향이 더욱 북돋아 맛있는 요리가 됩니다. 저도 평소에 달래 간장을 만들어서 생김에다가 싸서 먹는 걸 좋아합니다. 아니면 감자 전이나 심심한 전에다가 찍어먹기만 하여도 기쁨이 두 배가 됩니다. 안 먹어 보셨다면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간장은 제가 만들진 않고 어머니도 달래 간장을 좋아하셔서 자주 만들어 주십니다. 달래 된장찌개도 종종 먹는데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밥과 찌개만 먹어도 행복한 한 끼가 됩니다.

 

그리고 좋은 달래를 고르는 방법은 뿌리 쪽 알이 너무 크면 맵고 중간 정도 크기의 달래가 좋으며, 뿌리도 많은 거보단 적당한 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달래는 맛과 향이 좋아 흔히 밥도둑으로 불리지만, 건강을 관리하는 목적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채소입니다. 달래에는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의 효과가 있는 '알리신'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빈혈 심혈관질환 예방하는데 좋고, 살균 및 노화 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비타민 A, B, C와 미네랄 종류 또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정력 강화, 피부미용, 수족냉증 완화, 소염작용 등 남녀노소 가릴 거 없이 몸 전반에 도움이 되는 봄나물로써, 적절히 섭취를 한다면 건강한 작용을 기대할 만한 좋은 음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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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두릅

독특한 향과 올 돌돌한 식감을 자랑하는 두릅은 두릅나무에 달려 자라는 새순입니다. 초고추장에만 찍어 먹어도 가출한 입맛을 되돌아오게 한다는 유명한 산나물 두릅입니다. 그만큼 맛이 좋아 여러 가지 조리법을 통해 요리로 재탄생됩니다. 두릅 무침, 두릅적, 두릅 비빔밥, 두릅전, 두릅 비빔국수, 튀김, 샐러드 등 가지 수로만 봐도 활용도가 굉장히 넓은 음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릅처럼 두께감이 좀 있는 나물은 재료 자체의 맛을 음미하는 걸 선호해서 무침으로 먹거나 초고추장에만 간단히 찍어서 먹는데 향긋하고 식감이 좋아 매우 좋아하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좋은 좋은 두릅을 고르는 방법으로는 줄기와 잎이 탄탄하고 연하며, 싹이 짧고 뭉툭한것이 맛있다고 합니다. 두께도 너무 굵지 않고 적당한게 좋으며, 적당한 수분감과 향이 풍부한 것이 좋으니 장보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두릅은 봄나물의 황제라 불릴 만큼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암 유발을 방지하고 혈당과 혈중 지질을 낮춰 당뇨병과 이상지질혈증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며, 각종 비타민과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아연, 엽산 등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한방 재료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효능으로는 면역력 강화, 피부 노화 예방, 뼈 건강, 혈관장애 예방, 당뇨병 예방 등 건강 관리 면에서는 효능이 워낙 출중합니다. 그리고 이건 최근에 알게 된 정보인데 두릅에 함유된 풍부한 철분이 모발 재생 효과에 탁월하여 요새 현대인들의 주 관심대상인 탈모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과량 섭취 시 식중독을 유발하오니 적당히 섭취하셔야 하며, 먹기 전에 한번 데쳐서 독성 성분은 빼내고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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