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첫날 방문했던 이자카야 오쿠다야 사카에. 사카에역 부근 시내 골목에 위치하여 찾기는 쉽지 않았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들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나고야 사카에 야키토리, 모츠나베 맛집 이자카야 : 오쿠다야 사카에
나고야 사카에 이자카야 OKUDAYA SAKAE
늦은 저녁, 사카에 프린세스 가든 호텔 숙소에 도착한 필자와 일행. 짐을 풀자마자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급하게 음식점을 찾기 시작합니다.
시간 때가 늦어서인지 식사와 음주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한 식당과 술집을 물색하던 중 영롱한 비주얼의 모츠나베 사진과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와 평이 좋은 한 이자카야를 발견하게 됩니다.
외국어가 없는 메뉴판
숨은 오아시스를 찾은 듯한.
외국어 메뉴판이 없는 말에 일단 놀랬습니다. 일본 여행이 잦은 요즘, 웬만한 식당은 하나씩은 배치해 두고 있는데 시내 한복판에 있는 이자카야에 없다는 것이 신기했는데요.
위치도 그렇고 마치 현지인들만 다니는 동네 이자카야 맛집을 발견한 느낌이라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덕분에 구글 번역기로 고생을 하긴 했지만 수기로 적은 메뉴로 인식을 못해 사진으로 주문하게 됩니다.
필자가 주문한 메뉴는 모츠나베 2인(1인분 1650엔), 양배추 고기말이 꼬치 2개와 파닭 꼬치 2개(200~300엔 정도) 그리고 나마 비루(생맥주).
생맥주로 시작
갈증이 폭발하던 우리에게 생명수 같던 나마 비루.
오는 도중 물 한잔 먹을 기회가 없어 갈증에 굶주린 짐승새끼 마냥 예민하던 우리에게 신세계를 보여주는 나마 비루입니다. 일본 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육수 선택이 가능한 모츠나베
제일 잘 나가는 맛으로 주세요.
평소 모츠나베를 좋아하여 한국에서도 자주 먹으러 가는 음식 중 하나인데 이 곳은 주문부터 남 달랐습니다. 육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데요.
소유와 미소 중 본인이 원하는 육수를 택할 수 있습니다. 필자와 일행은 당시 그렇게 흔히 듣는 말인데도 당 부족 때문인지 바보같이 알아듣지 못해 제일 인기 많은 육수로 달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소유 모츠나베로 나왔습니다.
정갈한 부추길 옆으로 양배추와 통통, 탱탱한 대창이 소유빛 국물과 함께 영롱한 자태를 뽐냅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한 장면이었는데요. 비주얼에 맞게 맛 또한 깊고 살아있었습니다. 대창 식감은 싱싱함 그 자체.
재료 맛을 그대로 살린 야키토리
한국에서 먹는 냉동 꼬치는 저리 가라.
필자가 주문한 야키토리는 2가지 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양배추를 품은 고기 꼬치, 닭다리살과 대파가 짝꿍처럼 붙어있는 파닭 꼬치입니다.
정성을 다해 구운 야키토리 비주얼이라 굉장히 맛나 보였는데요. 적당한 구이 정도에 재료 본연의 맛이 살려 육즙은 기본, 이질감 없는 조화로운 맛으로 입 안이 즐거웠습니다. 같이 플레이팅 되어 있는 와사비와 소스를 찍어 먹으면 깊은 맛은 두 배. 나고야 사카에역 부근에서 이자카야 맛집을 찾는다면 완전 추천.
영업시간 및 위치
영업시간 : 오후 5:00 ~ 0:00, 금요일과 토요일 마감은 오전 2:00
위치 : 3 Chome-4-104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일본
Okudaya Sakae · 3 Chome-4-104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일본
★★★★☆ · 이자카야
www.google.com
'LIFE >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고야 공항에서 메이테츠 특급타고 사카에역 가는 방법, 가나야마역 환승 (10) | 2025.06.05 |
---|---|
친절하고 맛있는 스스키노 이자카야 술집 : 히토리나베 토키지, 심야 영업 (9) | 2024.12.18 |
스스키노역 부근 신치토세 공항가는 공항버스 타는 방법 위치, 요금 시간표 안내 (12) | 2024.12.05 |
삿포로 스스키노 라멘 거리 골목의 숨은 강자 : 쿠마키치 류토 RYUTO 콘버터 라멘 맛집 (7) | 2024.11.30 |
나만 알고 싶은 삿포로 스스키노역 초밥 장인 맛집 마토이스시 MATOI SUSHI (14) | 2024.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