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에 빠질 수 없는 이자카야 맛집. 스스키노 부근에서 징기스칸을 저녁 식사로 맛봤다면 본격적인 음주와 수다를 즐길 술집을 찾게 되는데요.
사장님의 친절함은 물론 아늑한 공간과 안주까지 맛있는 이자카야 맛집이 있습니다. '히토리나베 토키지'라는 이자카야입니다. 혼술은 물론 심야 시간까지 영업하여 여유롭게 즐기기 좋습니다.
친절하고 맛있는 스스키노 이자카야 : 히토리나베 토키지
SAPPORO Susukino Izakaya hitorinabe TOKIJI
하루의 여행 일정을 마무리하고 저녁 식사로 먹게된 징기스칸. 삿포로 여행을 온다면 한 번쯤은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 비주얼은 그럴싸했으나 기대 이하의 맛으로 실망감을 가득 안겨주었는데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늦은 시간 술집을 찾게 됩니다. 생각보다 일찍 닫는 스스키노 부근 술집. 마감 시간으로 인한 3번의 퇴짜 후 지쳐있던 찰나 지하 깊은 곳에 위치한 성지 '히토리나베 토키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숨어 있어 찾기 힘드니 위 빌딩 외관 사진 참고하셔서 지하로 내려가시길 바랍니다.
친절한 사장씨
입장과 동시에 넉살까진 아니지만 기분 좋은 상냥함으로 반겨주는 사장님. 일어는 못해서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분위기상 사람 냄새 물씬 풍기고 계셨습니다.
좌석 안내와 함께 메뉴판을 주시는데요. 직접 찍으신 메뉴 사진과 함께 '카와이'한 글씨체로 직접 적으신 영어, 한글 메뉴판으로 굉장히 손쉽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건 설명도 해주시니 물어보면 됩니다.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메뉴판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자카야 치고는 가격이 착합니다. 나베 종류가 880엔. 이것만 봐도 일본에서 보기 힘든 가격인데요. 양이 굉장히 적을 거란 걱정을 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필자 테이블이 주문한 메뉴는 모츠 나베와 스키야끼. 일본 술집답게 나베류 메뉴가 1인 주문이 가능하여 눈치 안 보고 각자 골랐는데요. 주문과 동시에 싫은 내색 전혀 없이 반찬과 나베, 스키야끼 요리를 위한 버너 2개를 바로 세팅해 줍니다. 한국인은 김치까지 제공.
메인 메뉴 등장과 함께 감동을 선사합니다. 생각보다 푸짐한 양과 정성스러운 비주얼로 감탄을 자아냈는데요. 이 감탄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맛까지 이어집니다. 1차에서 채운 허기가 아까울 정도로 깊은 맛을 자랑하는 메인 요리. 배가 불러 정복하진 못했지만 남긴 게 아까웠네요.
주류 메뉴 그리고 일본술
하이볼이나 간단히 한잔 하려고 했지만 일행의 시선을 훔쳐간 메뉴 '일본술'.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메뉴명으로 승부욕이 생겨 주문하게 되었는데요.
허벅지 만한 크기의 사케병을 들고 오시더니 낯선 비주얼의 잔에 따라 주십니다. 잔을 넘치게 따라 주시길래 정이 과하신 분이구나라며 감동했지만 이렇게 마시는 술이란 걸 알게 된 후 살짝 아쉬웠습니다. 마쓰잔이라고 하는데 당황하지 말고 잔 먼저 마시고 박스에 있는 술까지 처리하면 됩니다.
영업시간 및 위치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토 (오후 6:00 ~ 오전 2:00) 일요일 휴무
위치 : 일본 〒064-0807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7 Jonishi, 4 Chome−2−3 B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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