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피자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얼마 전 나혼자산다 박나래 편에 PPL로 등장하여 굉장히 맛있는 비주얼로 주목을 받게 된 '노모어피자'이다.
방송을 보고 먹어본 건 아니고, 피맥을 겨냥한 저녁 식사에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을 경험하게 되어 소개글을 올리고자 한다.
피맥에 잘 어울리는 미국식 피자 : 노모어피자
'미국식 피자'라는 키워드로 소개하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보통 한국에서 배달시켜 먹는 피자 종류는 미국식 피자이다. 물론, 미국도 지역별로 특유의 피자(시카고, 디트로이트 피자)가 존재하는데 보통 얇은 도우를 베이스로 한다.
"더 이상의 피자는 없다"라는 신념으로 런칭한 노모어피자. 2021년도에 시작한 신생 브랜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맛과 맥주와의 완벽한 페어링으로 피자계를 위협 중인데 필자의 입맛까지 매료하여 후기까지 쓰게 만들었다.
인기 메뉴 : 바질 마스카포네 뇨끼 & 더블 페퍼로니 반반
어느 피자집이든 주력으로 하는 시그니처 메뉴가 존재한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 처음 접하는 브랜드에선 무조건 시그니처 인기 메뉴를 시킨다.
노모어피자에서는 두 가지의 시그니처 메뉴가 존재한다. '바질 마스카포네 뇨끼 피자'와 '옥수수 새우 피자'. 필자는 두 가지 메뉴 모두를 주문하진 않았다. 주문할 당시 옥수수 새우는 땡기질 않아 다음을 기약하였고, 부드럽고 크리미 한 느낌의 뇨끼 피자와 느끼함을 달래줄 더블 페퍼로니로 시작의 막을 올렸다.
재미난 식감의 도우
도우 자체가 두껍지 않고 얇다. 그래서 식감 자체를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오산이었다. 적절히 올라간 토핑과 소스, 치즈와 함께 더불어 환상의 하모니를 느끼게 해 준다.
얇은데도 불구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 알고 보니 저온 숙성된 소금 우유를 사용하여 여러 연구를 통해 탄력 있고 부드러운 도우를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이색적인 맛
보통 미국식 피자에 마스카포네치즈가 올라간 피자는 드문 것으로 안다. 잘알못이지만 이태리식 피자에 자주 사용되는 재료로 알고 있는데 쫄깃한 뇨끼와 함께 이색적인 맛을 자랑한다. 굉장히 크리미 하고 부드러우며 바질향과 함께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소프트 한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본인은 자극적인 맛까지 놓칠 수 없기 때문에 반반 메뉴로 더블 페퍼로니도 같이 시켰는데 기존에 먹던 페퍼로니랑은 맛이 차이가 있다. 페퍼로니 자체도 더블로 토핑 되기 때문에 비주얼은 물론, 매콤한 소스도 조금 더 자극적이며 고급진 맛이 난다. 물론 주관적인 내용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NO MORE
평소에도 피자를 좋아해서 자주 시켜 먹는데 이번에 요물 같은 피자를 맛본 덕에 기존에 시켜 먹던 피자는 모두 즐겨찾기 리스트에서 삭제당했다.
알쓰임에도 불구하고 피자는 맥주랑 같이 먹는데 두 조합의 페어링은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질리지 않는 맛으로 풍미를 더해주는 노모어피자를 입 안 가득 머금고 마시는 맥주 한잔은 행복 그 자체라고 말하고 싶다. 치즈 크러스트는 꼭 추가하시길.
P.S. 한 동안 야식의 행복을 가득 안겨줬던 빽보이 피자, 비스트로 피자. 안녕.
빽보이피자와의 추억을 기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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