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연어 오차즈케 맛집으로 유명한 키친 갈매기. 워낙 소문난 맛집이라 웨이팅을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망리단길 일식 맛집인데요.
2025년 새해맞이 신년 기념으로 지인과 함께 다녀왔는데 오픈 전부터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심심한 맛이 일품인 망원동 키친 갈매기
MANGWON Kitchen 갈매기
일본을 수차례 다녀왔지만 한국에서 처음 접해보는 오차즈케. 평소 일식을 좋아하여 자주 먹는데 지인의 소개로 처음 접하게 된 메뉴라 필자에게는 낯선 메뉴였습니다.
망원동에 자주가는 맛집이 있다 하여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망리단길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만 간판이 없어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입구를 찾으려 근처를 서성이다 어느 골목 안 작고 귀여운 입간판 하나를 발견합니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Kitchen 갈매기'라는 상호명으로 존재를 들어내고 있었는데요. 그 옆 입구로 들어가 2층으로 가면 도착입니다.
정갈한 비주얼
Kichen 갈매기 핸드 드로잉 수제 메뉴판
빈 자리에 앉아 아기자기 귀여운 메뉴판을 구경하는 동안 일행의 추천 메뉴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이하게 선불 식당이었는데요. 카운터에 가서 주문 후 선결제를 진행하면 조리가 시작됩니다.
15분 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메뉴가 등장합니다. 키친 갈매기의 대표 메뉴 '연어 오차즈케'인데요. 비빔밥 같이 정갈하게 토핑 된 비주얼이 인상 깊었습니다.
먹는 방법을 몰라 비빔밥처럼 비벼 먹는 건가 생각하며 착각에 빠져있던 찰나 지인의 도움으로 무사히 올바른 방법으로 먹을 수 있었는데요. 목을 축이기 위해 나온 줄 알았던 녹차를 밥에 말아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슴슴 잔잔한 그 맛
평소에 먹던 일식과는 달리 굉장히 다른 맛의 오차즈케. 전체적인 분위기 자체가 정갈한데 슴슴하니 몸에 매우 이로운 그 맛이었습니다.
약간 절에서 먹는 절밥 느낌도 나는데 중간 중간 토핑들이 섞이면 잔잔한 호수 같은 이 맛을 일렁이게 합니다. 그러다 출렁이게 하는 킥이 한방 있는데요.
영롱한 윤기를 자랑하며 곱디 고운 자태로 누워 계신 구운 연어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같이 먹으면 좀 더 감칠맛이 난다고 할까요. 부족한 무언가 채워진 완성된 그 맛입니다. 녹차에 담그기 전 연어 껍데기는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니 먼저 먹는 걸 추천.
영업시간 및 위치
영업시간 : 12:00 ~ 20: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매주 일, 월 휴무)
위치 : 서울시 마포구 포은로 73 2층
주차 : 불가, 인근 공용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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